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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와 공유기의 차이.

(이 글은 skywoodz님의 블로그(http://www.soar.co.kr/blog 에 먼저 올렸던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공유기, 허브 , 라우터에 대해 헷갈려 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공유기=허브 ? 공유기=라우터? 공유기=라우터=허브??

이 포스트로 인해 이해를 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우선 이야기하기전에 여러분은 OSI 7계층모델

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요?

아래에서부터

물리계층, 데이터링크계층, 네트워크계층, 트랜스포트계층, 세션계층, 프레젠테이션계층, 응용계층

이렇게 총 7개의 계층으로 이루어진 기본적인 네트워크 모델입니다.


1.물리계층 ~ 3.네트워크 계층 -> 하위 계층이라고 하고

4.트랜스포트 ~ 7.응용계층 -> 상위계층이라고 합니다.


이 OSI 7계층이 우리가 '일반적으로'알고있는 네트워크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공유기는 라우터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설명이 가능함으로 

허브와 라우터부터 구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UTP(Unshielded Twisted Pair)케이블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 UTP케이블은 또 Category(카테고리)라고 하는 것으로 등급이 나눠지게됩니다.

1등급 ~ 6등급까지 있습니다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UTP케이블은 5/5E카테고리의 케이블입니다.


100Mbps급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최대 100M 거리까지 전송이 가능합니다.


UTP케이블은 데이터를 멀리 실어나를수록 감쇠현상에 의해 데이터신호가 약해지고 통신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최대속도로 가장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달할수있는 거리가 바로 100M입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거리의 제한을 완화시키기위하여 '리피터'라고 하는 장치를 사용했었습니다.


리피터(중계기)신호가 약해지기 전에 증폭시켜주는 장치입니다.

1계층 물리계층에서 동작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리피터를 중간중간에 설치함으로서 UTP케이블을 이용하더라도 200~300M 이상까지도 원활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허브는 OSI 7계층 중, 제 1계층인 물리계층에서 동작하는 장치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여러대의 컴퓨터 혹은 단말을 묶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허브는 정말 쉽게 풀어 말하자면... 멀티 포트 리피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여러대의 컴퓨터를 묶어서, 그 컴퓨터들사이에 데이터통신이 가능하게 하고, 더욱이 허브를 통과하면서 약해진 신호가 증폭되는 효과도 보게 되는겁니다.


 


 




 

 

라우터라는 장치는 OSI 7계층 중 제 3계층, 네트워크 계층에서 동작하는 장치입니다.

허브와는 정말이지 다른 역활을 하는 장치입니다.


라우터는 하나의 네트워크와, 또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하나의 네트워크로 만들어주는 것을 주 역할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할 때 전세계의 네트워크를 묶어주는 역활을 하는것도 바로 이 라우터가 하는 일입니다.


라우터의 존재를 확인하는것은 꽤 쉽습니다.


시작 -> 실행 -> cmd 명령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띄웁니다.

그리고 tracert www.soar.co.kr 이라고 한번 명령을 내려 보세요.


최대 30홉(hop) 이상의

soar.co.kr [211,202,2,176]으로 가는 경로 추적:



  



이러한 메시지가 쭈욱 뜨는것이 보일겁니다.

공유기를 쓰시는분이라면, 저처럼 1번에 공유기의 사설Ip(저같은 경우는 192.168.1.1)가 가장 먼저 표시되고

그 다음으로 표시되는것은 xxx.xxx.xxx.1(혹은 127,254 등)이라는 숫자가 될겁니다.

공유기를 쓰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1번에 나타나게 될겁니다.

그리고 그 밑으로 제 서버를 찾아오는 과정에서 거치는 Hop을 표시해줍니다.

이 Hop이 바로 '라우터'입니다... 

라우터가 여러분의 컴퓨터에서 여러 네트워크를 거쳐 저의 서버로 길을 찾아오는것입니다.


라우터는 다른 라우터와 서로 통신을 하면서 '라우팅 테이블'이라고 하는 

일종의 Network Map(네트워크 지도)를 만듭니다.

이것은 특정간격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됩니다.

이 라우팅 테이블은 네트워크의 상태를 다른 라우터와 통신을 하며 체크하고, 어느 주소로 가려면 어디로 가는게 가장 빠를것이다. 라고 미리 지도를 만들어놓는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IP를 찾아가고 싶다는 요청을 받으면, 라우팅테이블을 참조하여 

'어느 경로를 통하여 가는것이 가장 빠를것이다' 라고 체크하여 그 방향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역활을 합니다.


바로 여기서 라우터와 허브의 결정적인 차이가 납니다.

허브는 단지 '네트워크를 묶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활' 만을 하지만

라우터'네트워크를 묶고, 데이터를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전송하는 역활'을 합니다.


물론, 위에서 제가 내린 정의는 '정말 간단하게 개념만 대충 잡을 수 있도록' 내린 정의입니다.


 





 

그러면 이제 라우터에대해서도 대충 알았으니, 공유기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봅시다.


공유기는 일반적인 라우터에서 포트수를 극적으로 줄이고, NAT라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AT는 Network Address Translation이라는 것의 약자로서...

쉽게 생각해서 '사설IP를 분배하고 관리하는 기능' 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잘못알고있는것 중 하나가 바로 '라우터는 사설IP 분배 기능을 가지고 있어!'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왠만한 라우터는 NAT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정말이지 많습니다.


아무튼, 공유기는 NAT라는 기능을 가짐으로서 사설IP(일반적인 10.10.xxx.xxx, 192.168.xxx.xxx 등...)를 분배하는 역활을 할 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공유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NAT기능을 가진 라우터'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해를 하실려면 

라우터 허브 스위치 공유기-(http://blog.naver.com/rhfclejddjfl/80119204830)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